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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한인 업소가 대부분인 부에나파크 소재 대형 쇼핑몰에서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 업체의 대응이 부실해 업소들의 불안감이 크다.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있는 ‘빌리지 서클 온 비치(이하 VCB)’몰의  의류 매장과 음식점을 포함한 여러 업소는 최근 2주간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됐다. 특히 새벽마다 절도 행각이 반복되고 있어 인근 한인 업소들조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주변에 한인 업소들이 즐비해 북부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의 핵심 거리로 꼽힌다.   피해를 입은 한 의류 매장 관계자는 “2주 전 절도범들이 업소 정면 통유리창을 깨고, 옷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4개월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면을 쓴 절도범들은 2~5명씩 팀을 이뤄 한 명이 매장에 들어가면 다른 두세 명은 밖에서 망을 보며 물건을 옮기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쳤다. 보안 알람이 울려도 3분 안에 도주해 효과가 없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불과 4개월 전에도 유사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후 관리회사 측이 취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업소 한 관계자는 “2000~3000달러에 달하는 대형 유리창이 깨지면 손해가 크지만 디덕터블로 인해 보험 처리도 어렵다”고 말했다. 보험료 상승 부담과 추후 보험 갱신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음식점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H업소, Y업소와 길 건너편 치킨 체인점 등도 지난 14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한 피해 식당 관계자는 “지난 14일 새벽 복면을 쓴 남성 두 명이 쇠 지렛대를 이용해 매장 유리를 깨고 침입했다”며 “매장 안을 약 1분간 돌아다니며 내부를 살핀 후 바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해에도 두 차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아직 복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임시로 나무합판을 붙여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식당 관계자는 “지난주 비가 많이 오던 날 유리창이 깨졌다”고 말했다. 몰 내 한인 마켓에서도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들의 피해 내용을 종합하면 같은 시간대에 한인이 운영하는 같은 몰 내 6개 업소가 연쇄 피해를 입은 것이다.   업소들은 연이은 피해에 망연자실하고 있지만, VCB 관리회사 측은 “외부 CCTV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관리를 맡고 있는 A사 관계자는 “건물 외부와 주차장에 설치된 CCTV는 작동하지 않는다”며 “몰 자체적으로 밤에 운영하는 경비 인력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국 관계자는 14일 폭우 속에서 범죄가 연달아 발생한 점을 주의 깊게 보고 증거를 수집했으며, 업소 내 알람 장치들이 작동했는데도 바로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업소와 주택가에 절도 범죄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경찰국과 필요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번거롭더라도 신속한 신고를 통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재·강한길 기자절도단 한인 한인 업소들 피해 업소 인근 업소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남가주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뉴스 미주한인 LA중앙일보

2025-02-18

타운 인근 쇼핑몰 업소 3곳 잇따라 털려

연말 시즌을 맞아 업소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인근 업소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나 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LA경찰국(LAPD)은 11일 오전 4시 30분쯤 템플과 노스 카론드렛 스트리트 인근 ‘템플 플라자’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용의자 2명은 몰 내에 위치한 업소들을 침입했다.     피해 업소는 ‘LA뷰티(LA Beauty)’와 ‘달러 히츠 피노이 스트리트 푸드(Dollar Hits Pinoy Street Food)’, ‘맘스베이크샵(Mom’s Bakeshop)’ 3곳이다.     당시 피해업소 앞에서 자고 있던 홈리스 1명이 유리창 깨는 소리에 일어나 911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 음식점인 달러 히츠는 현금이 든 금전등록기 1대를 도난당했고, 나머지 1대는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가게 측은 전했다.   LA뷰티의 경우 도난 피해는 없었고, 맘스베이크샵의 피해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달러 히츠의 엘비라 찬 업주는 “오늘(11일) 직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예정돼있어 휴무하는 날이다”며 “그리고 특히나 오늘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이 가게와 직원들 모두 열심히 일해왔다”며 막막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연말에 접어들면서 남가주 곳곳에서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는 지난달 24일 LA북부에서 있었던 칼라바사스 대형절도(Grand Theft)의 용의자들을 수배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3인조 여성 용의자는 칼라바사스커먼스 몰에 있는 의류 매장 피쳐(Feature)에 침입해 1만5000달러 상당의 옷과 신발을 훔쳐 달아났다.     여성 용의자들은 번호판이 없는 흰색 아우디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LASD는 전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스트립 타운 당시 피해업소 피해 업소 스트리트 인근

2023-12-11

'전기톱' 떼강도, 펜스 끊고 침입…스모크숍서 8만 6천불 강탈

최근 떼강도와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절 연휴에도 피해가 이어져 업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노동절이었던 지난 4일 하일랜드파크의 한 스모크숍은 ‘스매시 앤 그랩’ 사건으로 8만 달러가 넘는 피해를 봤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피규어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해당 업소에 복면을 쓴 4인조 강도단이 침입했다.     업소의 CCTV 영상에서 이들은 전기톱으로 철제 펜스를 절단한 뒤 가게로 들어와 창고 서랍에 있던 다량의 현금과 스모크 제품들을 훔쳐 은색 인피니티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업소는 8만6000달러에 이르는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같은 날 샌타모니카에서는 업소 3곳이 연쇄적으로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몬태나 애비뉴 선상의 ‘마고스 피자 키친 앤드 바’와 ‘바도나 커피숍’, ‘핑크베리 프로즌 요거트’ 등 업소 세 군데가 비슷한 시간대에 절도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용의자 3명이 마고스 피자 키친의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 이들은 5분도 걸리지 않아 가게 금고를 절단하고 금전함을 뒤져 현금을 훔친 뒤 도주했다.     피해 업소 측은 현금 3000달러를 도난 당했으며 약 7000달러 상당의 금고 및 가게 앞 유리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업소와 같은 블록에 있는 인근 바도나 커피숍과 핑크베리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같은 용의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두 업소는 용의자들의 침입으로 가게가 파손된 것 외에 도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엘몬티 지역의 가족이 운영하는 주얼리숍에 흑인 강도가 침입해 절도를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이날 오후 2시쯤 마스크를 쓰고 손에 판지 상자를 든 용의자는 가게 밖에 앉아있던 70세 업주에게 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뒤 업주가 괴로워하는 틈을 타 가게 안으로 침입했다.     하지만 당시 가게에 있던 업주의 형제와 조카 등 최소 4명이 진열대를 부수고 물건을 훔치려던 용의자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막대기로 맞는가 하면, 몸싸움하며 옷까지 다 찢겨나가 상의가 벗겨진 채 가게에서 다급히 도주하는 모습이 시민이 찍은 영상에 포착됐다.     이처럼 최근 심각한 떼강도·절도 사건에 LA한인타운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피자 고’의 스티브 어 사장은 “아직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직원들 보호 차원에서 최근 CCTV를 추가로 달았다. 올림픽길 지점은 일찍 문을 닫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사업을 하면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장수아 기자스모크숍 전기톱 최근 떼강도 피해 업소 절도 피해

2023-09-05

깨지고 털리고…한인업소들 잇단 절도 피해

남가주 지역에서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소들도 최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45분쯤 LA북부 샌버낸도밸리 셔먼오크스 지역의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 판매점인 ‘헬스넛’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명의 용의자는 업소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의 크리스 김 매니저는 29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고가 사라진 거 이외에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며 “소매점을 상대로 절도, 강도사건 등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헬스넛은 한인 스티브 최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6년부터 헬스넛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드랜드 힐스, 셔먼오크스, 맨해튼 비치 지역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웨딩숍이 털렸다.   지난 15일 오전 가게에 출근한 한인 업주는 “건물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29일 본지에 제보했다.     익명을 원한 이 업주는 “누군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현금 약 1000달러, 명품백 등을 훔쳐 달아났다”며 “더 큰 문제는 웨딩드레스를 대여한 손님들의 계약서까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가게 외부 건물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는 얼굴을 가린 용의자의 범행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쯤 가게 유리창을 깨고 금품과 계약서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는 100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까지 도둑맞아 울상이다.     이 업주는 “드레스 피해는 없지만 이미 빌려 간 손님, 드레스 대여를 예약한 손님 정보까지 다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일정까지 사라져 새로 오는 손님 문의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해 업소는 현재까지 손님 계약 정보를 65% 정도 파악했다고 한다.   업주는 “이번 절도로 신규 예약을 받지 못해 수만 달러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변 가게도 절도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업주들은 가게 유리창 펜스 및 경보기 설치 등 경비를 강화해 피해를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떼강도와 절도 사건 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4시 27분쯤 노호웨스트 플라자의 LA피트니스에서 절도범이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오전 6시 51분에는 노호웨스트 플라자 내 보석가게인 ‘아이스링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헬스넛과 노호웨스트 플라자가 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같은 날 발생한 3건의 절도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헬스넛을 비롯한 피해 업소들은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재·김예진 기자한인업소 절도 피해 업소 절도 강도사건 드레스 피해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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